케이펙스 (K-PAX) – 외계인인가, 정신병자인가? 미스터리 SF 리뷰
SF 영화라면 닥치고 보는 몽잼의 SF영화추천!!
케이펙스(K-PAX)는 외계인이라 주장하는 남자 ‘프롯’과 그를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 ‘마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SF 영화임
① 총평
케빈 스페이시와 제프 브리지스의 연기 대결이 몰입감을 높이고, 관객은 끝까지 프롯의 정체를 의심하게 됨. 외계인일까? 아니면 정신병에 걸린 지구인일까? 영화는 결말까지 이 질문을 풀어주지 않으면서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함. SF라기보다는 심리 드라마에 가까우며, 상상력과 연기력으로 승부를 보는 작품임.
② 별점 (10점 만점 기준)
⭐⭐⭐⭐⭐⭐⭐⭐ (8/10)
③ 줄거리
뉴욕의 한 정신병원에 자신이 케이펙스(K-PAX)라는 외계 행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남자 ‘프롯'(케빈 스페이시)이 들어옴. 그는 선글라스를 항상 착용하고 있으며, 지구의 빛이 너무 강해서 그렇다고 설명함. 프롯은 지구의 과학자들도 잘 모르는 우주 지식을 막힘없이 이야기하며, 병원 환자들과도 깊이 교류하게 됨.
그를 담당하는 정신과 의사 ‘마크'(제프 브리지스)는 처음에는 그를 정신병자로 치부하지만, 점차 그의 말이 진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워짐. 프롯은 케이펙스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며, 함께 갈 사람을 선정하겠다고 선언함. 병원 환자들은 프롯을 신뢰하며 그와 함께 떠나기를 희망함.
④ 결말
프롯이 떠나기로 한 날, 병원 CCTV가 갑자기 먹통이 되고, 프롯은 병실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임. 하지만 곧 침대 밑에서 혼미한 상태로 발견됨. 정신을 차린 그는 이제 프롯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음. 병원의 한 환자는 사라지고, 프롯이 남긴 말은 여전히 마크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듦. 프롯은 정말 외계인이었을까, 아니면 정신병자였을까? 답은 끝내 주어지지 않음.
⑤ 명대사
“You humans. Most of you spend your entire lives worrying about the future. Not living, not enjoying it.”
(너희 인간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을 미래를 걱정하며 보낸다. 살지도, 즐기지도 않으면서.)
“I will be leaving soon… and I will take one of you with me.”
(나는 곧 떠날 거야… 그리고 너희 중 한 명을 데려갈 거야.)